정치권 주요 발언들로 정국 분석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보수 정당의 행보를 볼까요? 우선 시간을 지난해 4월로 돌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쪼개지기 전 20대 총선을 앞둔 후보 56명은 일간지에 이렇게 광고를 합니다.<br /><br />갑을 개혁, 일자리 규제 개혁 등 5대 개혁을 정해놓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년 치의 세비, 그러니까 연봉을 다 내놓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시한은 바로 어제였습니다.<br /><br />이중 32명이 당선됐고, 자유한국당 26명, 바른정당은 6명으로 나뉘었는데요. 약속 이행에 대한 해석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. 바른정당 의원 6명은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[정병국 / 바른정당 의원 :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 했습니다. 본 개혁에 동참한 바른정당 국회의원 여섯 사람은 대국민 개혁을 온전히 이행하지 못한 점을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. 또한 지키지 못할 포퓰리즘 공약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신뢰의 정치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세비 반납에 대한 부분은 각자 상황이 다르기에 판단에 맡기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어떨까요? 강석호 의원 등 26명이 약속 시한을 코앞에 두고 '4050 자유학기제'추진을 위한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5대 과제와 관련해 법안을 모두 6건 발의해 약속을 지켰다며 세비를 반납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놓고 '발의'와 '이행'은 차이가 크다, 세비 반납을 피하기 위한 꼼수다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용기 자유한국당 수석 대변인도 이를 의식한 듯 구차할 수도 있다며 말을 꺼냈습니다.<br /><br /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(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이 문제를 제가 해명을 해서 말씀을 드리다 보면 좀 들으시기에 구차하다 이렇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. 그런데 이런 겁니다. 분명히 새누리당 차원에서 당시 한 건 아니고 새누리당 전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과 거기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님들이 서명을 해서 그런 약속을 국민들께 드린 거죠. 이분들 얘기는 어제 법안 발의를 했으니까 국회의원으로서는 법안 발의만 할 수 있는 것이지 직접 이건 어떤 실행권을 가진 정부 부처가 아닌데 이걸 어떻게 완결할 수 있겠느냐 라는 이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11222078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